작년 증가율 2.5%…도전체 54.4% 몰려
인구의 제주시 집중이 가속화되고 있다.반면 연말 인위적 인구유입정책을 쓰면서 ‘10만명 군민시대’을 유지해 온 북제주군은 지난해 말 인구가 9만7744명에 그쳐 1년새 무려 4598명이 감소하는 진기록을 기록했다.
제주도가 지난연말 기준으로 도내 4개 시.군의 주민등록상 인구를 집계한 결과 전체 도민은 55만9747명으로 전년도 보다 0.5% 2512명이 늘었다.
시.군별로는 제주시가 전년보다 2.5% 7520명이 늘었으며 반면 북제주군은 전년도에 비해 4.5%가 줄었다.
서귀포시는 전년도 보다 0.8% 감소한 8만3375명을 기록했으며 남제주군은 전년보다 0.4% 285명이 늘어난 7만4118명을 보였다.
또 세대수는 제주시가 11만161세대로 1년새 4.4%가 늘었으며 서귀포시는 3만505세대로 1.7% 증가했다.
북군은 세대수가 전년보다 2.8% 1075세대가 줄어든 3만6886세대로 집계됐으며 남제주군은 전년보다 1.9% 늘어난 2만7083세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같은 인구 및 세대수를 기준으로 할 때 제주시 인구는 도전체의 54.4%를 차지해 2004년 도전체 점유율 53.3%보다 1.1%포인트가 높아져 인구의 제주시 집중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제주도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증가한 곳은 제주시 노형동으로 1년새 3835명이 늘었으며 이어 이도2동(1724명) 연동(1548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구가 많이 감소한 지역은 북제주군 애월읍이 1512명을 보였으며 한림읍이 1074명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별 인구수는 여성이 28만332명으로 남성 27만9415명 보다 917명 많았다.
도내 100세이상 고령자는 제주시가 19명, 북군 17명, 남군 7명, 서귀포시 5명 등 모두 48명으로 이 가운데 여성이 4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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