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진통 ‘제주제2공항 조속 결정 결의안’ 찬반 신경전
여야 진통 ‘제주제2공항 조속 결정 결의안’ 찬반 신경전
  • 김진규 기자
  • 승인 2021.03.26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찬성단체 “도민 혼란·갈등 조장 무책임한 행위”
반대단체 “원 지사 퇴진·문 대통령 철회 결단해야”
26일 제주제2공항 찬성단체가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제주제2공항 조속 결정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제주도의회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제주도의회가 여야 진통 속에 채택한 ‘제주제2공항 조속 결정촉구 결의안’이 제2공항 찬반 단체 간 신경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와 제2공항 건설촉구 범도민연대는 26일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24일) 도의회가 결의한 ‘제2공항 조속결정촉구결의안’은 도민에게 혼란만 가중하고 갈등만 조장하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도의회는 당연히 제2공항 정상추진을 촉구해야 한다”며 “의회는 2012년 ‘제주신공항 건설촉구대정부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정부에 건의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에 제2공항 건설사업에 관한 결정이 찬반단체가 승복할 수 있는 ‘완결적이고 최종적인 조치’가 될 수 있도록 찬반 양측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라고 하라는 것도 억지”라며 “6년째 갈등을 조장하고 제2공항을 반대하는 행위로 일관했던 도의회가 이제 와서 찬성단체와 반대단체가 승복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도의회는 그동안 제2공항과 도민의 안전과 편의, 갈등 해소와 도민화합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며 “도의회는 제2공항에 대한 찬반에 대한 입장 표명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의회는 정부에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제주도의 발전, 제주도의 미래를 고민하고 진중하게 대처하라”고 촉구했다.

제주제2공항 반대단체도 27일 오후 7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 도로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해 ‘원희룡 지사 퇴진과 문재인 대통령의 제2공항 철회 결단’을 요구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제주사랑 2021-03-28 11:52:36
제주도 민주당 해체하라 성산 도민은 인간이 아니가 도민 도민 하면서 성산주민 무시하네

성산투기꾼 2021-03-27 14:29:37
난 망했쪄. 이제 육지갈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