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위 서울 SK가 1위 전주 KCC의 발목을 다시 잡았다.
SK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CC에 76-73으로 이겼다.
안영준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21점 12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김선형도 4쿼터 막판 역전 결승 레이업을 포함해 17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SK의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5경기를 남겨놓고 공동 5위 부산 kt와 인천 전자랜드와 승차를 3경기로 좁히며 실낱같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KCC로서는 아쉬움이 컸다.
이날 5연승에 도전한 KCC가 승리했더라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1’로 줄일 수 있었다. 물론 이날 패배에도 2위 울산 현대모비스에는 아직 3.5경기 차로 앞서 있지만, SK의 훼방으로 1위 확정은 미뤄지게 됐다.
SK는 올 시즌 KCC와 맞대결에서 2승 4패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상대 전적에서 열세이지만 공교롭게도 SK의 2승이 모두 KCC에는 뼈아팠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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