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남” 이머시브 연극 쇼케이스 개최
“다시, 만남” 이머시브 연극 쇼케이스 개최
  • 김승용 기자
  • 승인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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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라동 연미마을

 

제주시 오라동 연미마을에서 이머시브 연극이 상연된다.

이머시브(immersive)는 ‘담그다, 둘 러싸다’의 뜻으로 연극이 극장의 무대가 아닌, 실제 마을과 도시의 공간, 시간, 환경에서 이뤄지는 공연 양식이다.

27일과 28일 쇼케이스 되는 이번 공 연은 제주시 문화예술과 사업인 ‘2020 문화마을 만들기’사업의 콘텐츠 발굴 및 아카이빙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제작 됐다. 3월 27일, 28일 양일간 오후 4시 ~6시에 각 1회씩 2회 쇼케이스(실험) 공연을 개최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 월부터 연미마을 주민들의 추억 이야 기를 아카이빙(기록)하고 그중에서 의 미 있는 추억의 장소 4곳과 마을 길을 선정했다.

연극은 4·3때 마을을 떠나 돌아오지 않은 인물이 수십 년 만에 어느 날 마을 을 다시 찾는 하루의 여정에서, 관객 10 여 명이 한 팀으로 주인공과 마을을 동 행하는 서사로 구성된다.

마을주민들이 직접 연기에 참여해 뜸 돌 체험, 리사제 재현 등 마을의 정서를 소개한다. 이번 공연은 10인이 야외에 서 이동하면서 관람하는 공연으로 방 역과 공원 관리 측의 허가를 받은 공연 이다.

양임성 연미마을회장과 고혁진 사무국 장은 “마을이라는 공동체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마을에 이주 온 후 주민 에게도 마을의 각 장소들의 의미를 전해 주는 공연이 됐으면 한다”며 “이번 쇼케 이스는 작가, 연출, 작곡가, 연기자, 연주 자 등과 마을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있지 만, 몇 개월 뒤에는 마을주민들의 참여만 으로도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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