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수아레스, 한국 포백수비 문제지적
멕시코 수아레스, 한국 포백수비 문제지적
  • 고안석 기자
  • 승인 2006.0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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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는 격찬…주목해야할 선수는 폰세카
98년 프랑스월드컵 당시 멕시코 대표팀의 주장으로 활약했던 '베테랑 수비수' 클라우디오 수아레스(37·치바스 USA)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약점을 포백 수비로 꼽았다.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슨시의 홈 디포 센터에서 만난 수아레스는 "LA 갤럭시와의 평가전을 봤는데 한국은 여전히 빠르고 조직적이었다"며 "그러나 포백 수비가 오프사이드 트랩 등을 쓰는데 미숙했고, LA 갤럭시가 더욱 강했다면 그 점을 파고 들었을 것"이라는 말로 불안한 수비라인에 대해 꼬집었다.
또 그는 "중앙에서 뛰던 공격수 20번(이동국)과 윙포워드로 뛴 노랑 머리 선수(이천수)가 인상적이었다"며 "오른쪽 측면을 헤짚던 노랑 머리 선수는 매우 뛰어났다"는 말로 이천수의 활약을 극찬하기도 했다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98년 프랑스월드컵 등에서 대표팀의 붙박이 수비수로 활약했던 수아레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 A매치 최다 출장 타이 기록(173경기)을 작성한 선수.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에는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으며 2005년 헝가리 전 이후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멕시코의 최강 수비수로 꼽히는 선수다.
한편 수아레스는 오는 16일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로 프란시스코 폰세카(크루스 아줄)를 꼽았다. 수아레스는 "폰세카는 계속 발전하고 있는 선수다. 볼을 굉장히 잘 컨트롤 하는 공격수로 앞으로 멕시코 축구를 이끌 선수"라고 말했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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