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50대 남성이 중학생 딸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5분경 제주시 연동 소재 아파트에서 A양(14)이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양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A양의 아버지 B씨(58)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추적하던 도중 오후 7시경 서귀포시의 한 창고에서 유서를 남기고 숨진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B씨가 딸을 숨지게 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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