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정석비행장 ‘마이스 산업’ 공항 활용” 공식 건의
“제주 정석비행장 ‘마이스 산업’ 공항 활용” 공식 건의
  • 임아라 기자
  • 승인 2021.0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42차 제주지원위원회의서
문체부 “고려해 볼만한 사항”
국토부 “안전 등 검증 필요”
지난 19일 도청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42차 제주지원위원회에서 정석비행장을 한시적인 마이스산업 전용 공항으로 활용하자는 안이 정부에 공식으로 건의됐다.
지난 19일 도청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42차 제주지원위원회에서 정석비행장을 한시적인 마이스산업 전용 공항으로 활용하자는 안이 정부에 공식으로 건의됐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제주도 서귀포시 ‘정석비행장’을 한시적인 ‘마이스산업’ 전용 공항으로 활용하자는 안이 정부에 공식으로 건의됐다.

홍성화 제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지난 19일 도청 탐라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42차 제주지원위원회’에 민간위원으로 참석해 이같이 건의했다.

정석비행장은 대한항공에서 조종사 양성 및 훈련용으로 만든 것으로 활주로와 관제탑이 갖춰져 있어 이미 2002년 월드컵 당시 국제공항으로 활용된 사례가 있다.

홍 교수는 “현재 직격탄을 맞은 관광 및 마이스 산업은 코로나19 종식상황이 오면 빠른 회복을 통해 조기 경제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그러나 “제주 마이스 산업은 성수기인 4월~11월 일반 관광객 및 수학여행단체 성수기가 겹치고 이로 인한 항공좌석 확보의 어려움으로 마이스행사 유치가 매우 어려워지는 상황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응하는 차원에서 코로나19 종식상황을 전제로 마이스산업 성수기동안 정석비행장을 한시적으로 마이스산업 전용공항으로 활용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문화관광체육부 정부위원은 “제주마이스산업 발전을 위해 정석비행장을 마이스전문 공항으로 활용하는 것은 고려해볼만한 사항이라 판단된다”며 홍교수의 제안에 긍정했다. 또한 “중문관광단지내 마이스 복합시설은 국고 280억 지원 등을 통해 2023년 차질없이 완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국토교통부 정부위원은 “이는 민간기업과의 협의가 우선 선행돼야 하고 실제운항이 이루어지려면 기상상황, 안전, 보안 등에 문제가 없는지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