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열풍 지속? 제주 순유입 지난해 3000명
‘제주살이’ 열풍 지속? 제주 순유입 지난해 3000명
  • 임아라 기자
  • 승인 2021.0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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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제외 전 연령대서 들어와
호남지방통계청 인구이동현황

한풀 꺾인 제주 이주열풍이 코로나19로 되살아나 지난해 제주지역 순유입 인구가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2일 발표한 ‘통계로 본 2020 호남·제주 국내인구이동 현황 및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9만5천명이 제주지역을 빠져나가고 9만8천명이 들어와 순유입인구 수는 3천명으로 집계됐다. 순이동률은 전년대비 0.1%p오른 0.5%를 기록해 반등했다.

한때 수천에서 1만명대를 유지하던 제주지역 연간 순유입 인구수는 2019년 2천명대로 급락해 ‘제주살이’ 열기가 사그러든 모양새지만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제주도가 안전한 피난처로 인식되면서 유입이 늘어난 것이란 분석이다.

전입자의 주된 사유로는 주택 30.6%이 가장 높았으며, 직업 27.4%, 가족 23.7% 이 그 뒤를 이었다.

연령별 이동은 모든 지역에서 20대가 순유출 된 가운데, 제주 지역은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인구가 순유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순 이동자는 주택, 직장 등 전입 사유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30~50대의 전입인구가 늘면서 독립생활이 불가능한 10세 미만 연령대도 덩달아 순유입이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5만명 전입, 4만9천명 전출, 여성은 4만9천명 전입, 4만6천명 전출해 남성이 전입·전출 모두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 규모별로는 1인 이동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입은 82.6%를 차지했으며, 전출에서는 85.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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