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재생에너지 전력거래 시장 자유화 이뤄져야
제주 신재생에너지 전력거래 시장 자유화 이뤄져야
  • 임아라 기자
  • 승인 2021.0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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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Smart e-Valley 포럼

지난해 제주 풍력발전단지가 77회 넘게 ‘셧다운’(강제발전중단)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재생 에너지 생산이 크게 늘어 출력제한으로 발생한 일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해 에너지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신재생 에너지 공급이 확대되고 있지만 전력계통 불안정과 전력거래 시장의 불균형 등으로 인한 ‘출력제한’이 급증해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제주연구원은 19일 메종글래드제주에서 제31차 제주 Smart e-Valley 포럼‘을 개최했다.

‘제주형 전력거래 자유화 추진 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제주지역 전력산업에서 현안으로 대두된 신재생 에너지 출력제한과 전력거래 시장 제도 개선에 대한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 △홍준희 가천대 교수(전력거래 자율화와 출력제한 보상방안) △김욱원 가천대 교수(캘리포니아 전력거래시장:출력제한 사례 분석)가 주제발표를 했다. 이승훈 가천대 교수는 ‘에너지 플랫폼 제주’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김상협 원장은 좌장을 맡아 김희집 서울대 객원교수, 김세호 제주대 교수,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 김현철 제주연구원 연구원, 박기준 한전 전력연구원 실장 등과 종합 토론을 이어갔다.

김상협 제주연구원장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발생하는 출력제한 문제를 해결하고 잉여전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력거래 시장 자유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제주 도민이 에너지 프로슈머로서 전력시장에 참여하는 ‘에너지 플랫폼 제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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