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1위’ 제주, 국토부 ‘시티 챌린지’ 최종 선정
전기차 ‘1위’ 제주, 국토부 ‘시티 챌린지’ 최종 선정
  • 임아라 기자
  • 승인 2021.0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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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모빌리티 연계
제주도 본사업 서비스 구성 – 스마트허브
제주도 본사업 서비스 구성 – 스마트허브

제주가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 챌린지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제주의 ‘CFI 2030’ 비전 달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스마트 챌린지 사업은 교통·에너지·환경·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기업이 중심이 돼, 지자체·시민의 수요를 반영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새로운 스마트 솔루션을 실증·확산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스마트 챌린지’ 사업 중 규모가 가장 큰 ‘시티 챌린지’ 부문에 선정돼 3년간 215억원(지방비 50%)을 지원받게 된다.  

제주도는 신재생에너지 생산량과 전기차 비율이 높은 여건을 고려해 신재생에너지와 공유모빌리티를 연계하는 스마트허브 모델을 계획했다. 생산된 친환경 에너지를 배터리에 저장·이동·충전하는 기술을 활용해 산업‧주거단지에 전기를 공급하거나 이동형 충전기를 통해 그린모빌리티에 충전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차 비중이 높아지며 점점 이용률이 감소하는 주유소는 ‘스마트 허브’로 전환해 공유모빌리티를 대여‧반납·충전할 수 있는 거점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한편 제주는 예비사업기간 동안 스마트허브 8곳과 공유모빌리티 72대를 운영하며 탄소배출을 30톤가량 절감하고 친환경 공유교통수단이 1.44%의 통행분담률을 보였다.

앞으로 본사업기간 동안 스마트 허브 모델을 더욱 확산해 나가고, 스마트시티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지역 내 이웃 간 전력거래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할 예정이다.

제주의 스마트 허브 모델은 작년에 정부가 선언한 2050 탄소중립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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