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에 잦은 비로 발생 조건 갖춰‧‧‧주기적 병해충 예찰해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는 예년보다 빨라진 봄날씨로 보리 생육도 더불어 빨라지면서 흰가루병 조기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예찰을 통해 초기 방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평균기온은 2월 9.4℃, 3월(1~16일) 11.5℃로 전년 8.9℃, 9.5℃보다 각각 0.5℃, 2.0℃ 높으며 이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지역의 강수량은 올들어 지난 2월 52.8㎜, 3월 63.1㎜로 전년 29.8㎜, 59.1㎜ 보다 각 각 23㎜, 4㎜ 더 많았다.
보리 생육이 평년보다 10일정도 빨라지면서 출수가 시작되묜소 흰가루병 등 병해 발생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흰가루병은 봄철 따뜻하고 비가 자주 내리는 해에 발생이 많고 파종량이 많아 바람이 통하지 않는 곳, 질소질 비료를 많이 주어 웃자라고 연약하게 자란 포장에서 발생한다.
잎에 밀가루 같은 흰가루가 반점처럼 생기며 심한 경우 줄기까지도 흰가루가 번지며 잎이 노랗게 말라 죽는다. 발생시기 또는 기상조건에 따라 최고 20% 정도 수량 감소를 초래한다.
제주도에서는 4~5월에 흰가루병이 많이 발생하는데 보리 생육이 10일 정도 빨라지면서 발생 시기도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된다.
흰가루병 발생이 확인되면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를 준수하여 전용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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