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손흥민, 클럽서 뛸 수 없다면 대표팀서도 못 뛰어”
모리뉴 “손흥민, 클럽서 뛸 수 없다면 대표팀서도 못 뛰어”
  • 제주매일
  • 승인 20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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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과의 경기 당시 부상으로 나가는 손흥민과 대화하는 모리뉴 감독.[연합]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손흥민(29)에 대해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의 조제 모리뉴 감독은 얼마나 더 결장할지 알 수 없다면서도, 국가대표팀 차출엔 난색을 보였다.

모리뉴 감독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2차전을 앞둔 18일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복귀 시점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모르겠다. 하지만 물론 이번 경기엔 뛸 수 없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15일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전 도중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붙잡고 주저앉은 뒤 더 뛰지 못했다. 이후 발표된 한일전 대표팀 소집 명단에 그의 이름이 들어가면서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번 주말께 손흥민의 대표팀 차출 관련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모리뉴 감독은 선수에게 부상이 있다면, 친선 경기든 공식 경기든 뛸 수 없다면서 다음 주에 손흥민이 여전히 부상 상태라면 대한축구협회에 그가 거기에 가더라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걸 대한축구협회에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가 클럽을 위해 뛸 수 없다면, 나라를 대표해서도 뛸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 뛸 가능성이 전혀 없고, 주말 경기 출전도 불확실하다고 설명하며 특히 그가 A매치 휴식기에 완전히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사실상 대표팀 차출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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