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신라호텔 코로나19 n차 감염 비상
서귀포 신라호텔 코로나19 n차 감염 비상
  • 강동우 기자
  • 승인 20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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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1층 ‘로비라운지 바당’ 근무자 확진 등 15일부터 4명 발생
제주도, 직원·협력업체 파견근무자 등 500여명 대상 진단검사 실시
제주도는 17일 도내 확진자 중 1명이 신라호텔 1층 ‘로비라운지 바당’에서 근무했던 사실을 파악, 해당 장소를 찾은 이들은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는 17일 도내 확진자 중 1명이 신라호텔 1층 ‘로비라운지 바당’에서 근무했던 사실을 파악, 해당 장소를 찾은 이들은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A씨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신라호텔 1층 일반음식점에서 근무를 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쇄감염 우려가 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도내 확진자 중 1명이 신라호텔 1층에 위치한 ‘로비라운지 바당’에서 근무가 이뤄진 사실을 파악하고, 해당 장소를 찾은 이들은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지난 15일 확진판정을 받은 (주)록산에버그린 소속 직원 2명도 신라호텔에서 파견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이 호텔에서 A씨 포함 모두 4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집단감염의 우려가 큰 실정이다.
현재까지 역학조사에서 A씨는 지난 15일 낮 12시경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16일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근무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확진자가 근무한 시간에 로비라운지 바당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 검사를 받으면 된다.
해당 업소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는 모두 완료됐다.
제주도는 신라호텔 내에서 잇달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500여명의 직원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서귀포시보건소에서는 17일 오후 5시경부터 신라호텔에 현장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5개 검사팀·25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신라호텔 소속 및 협력업체 직원 등 약 500여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18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또한 제주도는 17일 오후 1시50분경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확진자에 대해서는 진술을 확보하고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확진자의 진술을 토대로 신용카드 사용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동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하는 한편, 접촉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 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지역에서는 이달 들어 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올해 총 19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오후 5시 현재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57명(3.11~3.17, 11명 발생)이다.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22명, 격리 해제자는 591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가용병상은 총 417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893명(확진자 접촉자 679명, 해외입국자 2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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