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어전 앞둔 임성재 “어려운 코스 더 자신 있다”
첫 방어전 앞둔 임성재 “어려운 코스 더 자신 있다”
  • 제주매일
  • 승인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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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한 혼다 클래식 18일 개막
난생 처음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임성재.[연합]

 

임성재(26)가 쉬운 코스보다는 어려운 코스를 좋아한다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 이후 처음 타이틀 방어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임성재는 지난해 우승한 혼다 클래식 개막을 이틀 앞둔 16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개인적으로 어려운 코스를 좋아한다. 어려운 코스에서 다른 선수들은 실수를 많이 하지만, 나는 실수를 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임성재가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PGA투어 혼다 클래식이 열릴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골프 클럽은 난도가 높기로 악명높다.

특히 곰 덫이라고 불리는 15, 16, 17번 홀은 파를 지키기도 어려워 웬만한 PGA 투어 선수들도 쩔쩔매는 곳이다. 임성재는 지난해 최종 라운드에서 곰 덫’ 3개 홀을 버디--버디로 막아내 우승의 발판으로 삼았다.

PGA 내셔널 골프 클럽을 메이저대회가 열리는 코스 빼고는 가장 어려운 곳이 맞다는 임성재는 바람이 불면 몹시 어렵고, 바람이 불지 않아도 어렵다. 그린이 딱딱하고 물이 많아 티샷이 부담된다. 샷이 좋아야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너무 쉬운 코스보다는 물이 많고 그린이 딱딱한 코스를 좋아하는 나는 그래서인지 3월 플로리다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고 덧붙였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 공동 28,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21,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17위 등 조금씩 성적을 끌어올린 임성재는 또 요즘 샷 감각이 올라오고 있다면서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선 호텔 방에 돌아갔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았는데 좋은 기억을 되살리고 싶다고 타이틀 방어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기복 없는 꾸준한 경기력이 돋보이는 임성재는 이번 시즌에 16차례 대회에서 딱 한 번 컷 탈락했으니 꽤 꾸준한 편이라면서도 다만 한 번씩 좋지 않은 라운드가 나와 그런 점을 이번 대회에는 보완하고 싶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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