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먹는 샘물 업계 1위 제주삼다수가 미국 수출을 위한 선적식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15일 오후 제주항에서 김정학 공사 사장을 비롯한 수출 관련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선적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 수출 물량은 140여톤 규모로 올해 400톤 이상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는 미국 서부권을 중심으로 4월부터 현지 주요 레스토랑과 한인사회가 형성된 곳 등 총 50여개 매장 입점을 통해 미국 시장에 제주삼다수를 알릴 계획이다.

앞서 삼다수는 미국 식품안전현대화법을 준수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해외수입검증프로그램(FSVP)을 취득해 시장 진출 요건을 갖췄다.

아울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미국국립과학재단(NSF), 일본 후생성 등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해외 공인기관을 통해서도 안전성을 입증 받는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수출용 제품에도 추적시스템을 도입, 상세한 이력추적이 가능해 작업자, 이동경로 등에 대한 이력 추적으로 글로벌 클레임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지난 해 12월 대만 최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에 입점한 제주삼다수는 현재 일 평균 5천600병 이상 판매되며 ‘K-생수’로 호응을 얻고 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수출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힘든 도전이지만 국내 먹는 샘물 산업 분야의 리더를 넘어 해외시장에서도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임아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