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 기념 포토존’ 하루평균 10여쌍 이용
인증사진으로 추억남겨
인증사진으로 추억남겨

제주시가 딱딱한 행정기관의 이미지를 벗어나 시민들에게 친근하고 세심한 배려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시는 종합민원실내 혼인신고를 마친 신혼부부들에게 소중한 순간을 기념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혼인신고 기념 포토존’을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민원실은 제주도의 청보리와 유채꽃을 배경으로 설치된 포토존으로 종합민원실을 방문하는 신혼부부들 사이에 추억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하루 평균 10여쌍 정도의 부부들이 포토존을 이용하고 있으며 부부끼리 조용히 추억을 담거나, 친구‧부모님‧가족들과 함께 방문해 혼인신고 과정을 카메라에 담는 등 다양하고 이채로운 방법으로 혼인신고를 즐기는 부부들도 있어 포토존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거주지가 제주도가 아닌 관광객인 경우 제주도 신혼여행을 왔다가 혼인신고를 하는 부부들이 부쩍 늘고 있어 인생 새 출발의 소중한 의미부여의 장소로 더욱더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지난해 혼인신고 건수는 2천836건으로 (2019년 12월말 2천810건)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다.
시관계자는 “앞으로도 작지만 소소한 시책으로 시민이 감동하는 행복한 민원실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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