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이 ‘시설원예 에너지절감 및 환경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설원예 에너지절감 및 환경개선 시범사업’은 고효율 단열소재 에어로겔 이용 온실의 난방비용을 절감하고, 시설원예 온습도 환경제어를 통한 병해 발생을 억제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총 사업비 1억1천520만 원을 투입, 지난 2월 선정한 2개소에 에어로겔 다겹 보온커튼 또는 열회수 환기장치를 보급할 예정이다.
‘에어로겔 다겹 보온커튼’은 기능성소재(에어로겔)를 이용하여 기존의 다겹 보온 커튼의 단점을 개선한 것으로 결로 발생 저감, 투습도 및 보온성을 동시에 향상한다.
관행 자재는 PE폼, 화학솜 등을 다겹 조합한 것으로 보온성은 우수하나 수분흡수 및 장기간 사용 시 파손 등의 단점이 있다. 에어로겔(aerogel)은 나노 크기의 다공성 구조의 가벼운 초 단열소재로 가볍고 두껍지 않으며 물을 흡수하지 않아 장기간 보온성이 유지된다.
‘열회수형 온습도 환기장치’는 겨울철 저온기 시설 하우스내 환기 조절 어려움에 의한 습도 및 이산화탄소 등을 외부로 보내고, 신선한 외기 공기를 시설내로 유입하면서 열 교환하는 기능을 탑재해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환기 효과를 유지한다.
열회수 환기장치는 열회수 환기, 강제환기, 실내공기 순환환기, 온도 보상 환기 등 4 단계로 패키지화하여 시설내 대류 정체 현상을 없애도록 운전되며, 겨울철 환기 시 외부의 차가운 공기가 실내로 바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유입된 찬 공기는 내부의 따뜻한 공기와 잘 혼합되도록 설계되어 내부의 따뜻한 공기를 재활용함으로써 에너지 손실을 방지한다.
본 사업을 통해 난방비 15% 절감 및 병해 발생율 71.9%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의하면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은 관행 다겹보온커튼 대비 난방비 15% 절감, 열회수형 환기장치는 잿빛곰팡이병 발생이 관행 16%에서 4.5%로 71.9% 감소했다. 문의사항은 스마트원예팀 ☎760-7551에서 안내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 ‘에어로겔’과 ‘열회수 환기장치’ 2개소 1억여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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