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선수 중 세계 랭킹 두 번째
코스 명물 ‘베어 트랩’ 넘어야
코스 명물 ‘베어 트랩’ 넘어야

임성재(23)가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에서 막을 올리는 혼다 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 이후 자신의 첫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2018-2019시즌 PGA 투어 사상 최초의 아시아 국적 신인왕에 오른 임성재는 지난해 바로 이 대회에서 자신의 PGA 투어 첫 승을 따냈다.
임성재는 지난해 3월 2일에 끝난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곧바로 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는 단독 3위에 올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혼다 클래식은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다음 주 개막하는 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등 큰 대회들 사이에 열려 상위 랭커들이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
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15위 대니얼 버거(미국), 그다음이 17위 임성재다. 대회 장소인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7천125야드)는 15번부터 17번 홀에 붙은 별칭 ‘베어 트랩’으로 유명하다.
이 ‘베어 트랩’은 PGA 투어 전체를 통틀어서도 손꼽히는 난 코스다.
임성재로서는 ‘베어 트랩’을 넘어야 ‘골든 베어’의 2연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셈이다.[연합]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