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대표하는 강타자
카브레라도 2타수 무안타 제압
카브레라도 2타수 무안타 제압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완벽한 제구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타선을 제압하며, 2021년 시범경기 첫 승리를 챙겼다. 구단이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개막전(4월 2일 뉴욕 양키스전) 선발이 유력한 류현진은 시범경기부터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류현진은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은 4개를 잡았고, 사사구를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팀이 4-0으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올해 첫 선발승도 거뒀다. 이날 류현진은 공 49개로 4이닝을 채웠다. 직구 최고 구속 시속 148㎞였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직구 18개, 커터 12개, 체인지업 12개, 커브 7개를 던졌다.
빅리그에서 개인 통산 2천866안타·487홈런을 친 강타자 미겔 카브레라도 류현진 공략에 실패했다. 카브레라는 류현진과 정규시즌에서 개인 통산 4타수 1안타 2삼진으로 밀렸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류현진이 카브레라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열흘 만에 다시 시범경기에 등판에 모의고사를 치른 류현진은 만점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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