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72% 상승…전국 19.08%↑
바닥 다지고 새로운 국면 기대감
바닥 다지고 새로운 국면 기대감
![[연합]](/news/photo/202103/218057_70933_3543.jpg)
제주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3년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나홀로 침체에서 벗어나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호조 흐름을 타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16일부터 열람하고 소유자와 지자체 등의 의견을 청취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내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 14만4천166호의 공시가격은 평균 1.7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 2016년부터 고공행진을 이어가다 2019년 들어서 부동산 열기가 꺾이면서 5년 만에 마이너스(-2.49%)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인구 유입 둔화 여파가 이어지면서 -3.98%로 하락했다. 그러나 올해는 3년 만에 반등을 기록해 제주 지역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주택 평균가격 역시 지난해(1억4천888만7천원)보다 2.7% 상승한 1억5천302만3천원으로 나타나 2018년 수준(1억5천214만1천원)을 넘어섰다.
한편,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평균 19.08%로 지난해(5.98%)보다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시도는 세종(70.68%), 경기(23.96%), 대전(20.57%), 서울(19.91%)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소유자 의견 청취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29일 결정 공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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