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길호 의원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결의안 추진
현길호 의원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결의안 추진
  • 강동우 기자
  • 승인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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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아픔 기억 공유 국제기구 적극 개입 촉구…제393회 임시회 의결 예정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현길호 농수축경제위원장(더불어민주당·조천읍)이 지난  2월 미얀마 군부 쿠데타 사태를 규탄하고, 세계평화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15일 대표 발의했다.
현 위원장은 “제주는 4·3의 아픈 기억을 오랫동안 치유해 온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다른 나라에서 벌어지는 유사한 일들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본다”고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결의안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현 의원은 이어 “이번 결의안 채택으로 도민 사회 및 국내, 그리고 국제사회에 미얀마 사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조속한 중단과 더 나은 민주주의 국가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결의안에는 미얀마 내 유혈사태 중단 및 구금 정치인의 조속한 석방 등 쿠데타의 중단을 촉구하고,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이 쿠데타의 부당성을 알리는 등의 다각적인 조치와 함께 UN 등 국제기구의 적극적 개입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결의안은 대표발의 한 현 위원장을 비롯해 양영식 의원, 이상봉 의원, 김용범 의원, 정민구 의원, 문경운 의원, 강성균 의원, 김경학 의원, 김경미 의원, 김태석 의원 등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이 결의안은 오는 17일 개회하는 제393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미얀마에서는 지난 해 11월 실시된 총선 결과에 불복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켰으며, 이를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을 무력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100명에 이르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민주주의를 쟁취해야 하는 가슴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세계 평화의 섬을 지향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로써, 미얀마 군부 쿠데타 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결의안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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