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들불축제' 성공 평가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성공 평가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6.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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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ㆍ관광객 20만명 참갉프로그램 다채, 일정 확대 무난할 듯
2006년 정월대보름 들불축제가 10년의 연륜에 걸맞게 '경제축제' '안전축제' '질서축제' '그린축제'로 치러졌다는 평가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애월읍 새별오름일대에서 펼쳐진 이번 들불축제는 20만 명이라는 축제 사상 가장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찾은 축제였음에도 불구하고 한 건의 사건사고 없이 무난히 치러졌다.
주최측인 북군은 "축제준비 마무리 시점에서 진눈개비와 강풍 등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 관리, 편의시설 등 세계적 축제로서의 체계를 갖췄으며 운영면에서도 날짜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축제일자를 확대해도 무난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축제 첫날인 9일에는 오름 오르기와 5개 읍면 연대봉화, 불씨채화, 도일주봉송로 축제의 서막을 올린 들불축제는 10일에는 국제자매결연도시 공연과 말사랑싸움 놀이, 11일에는 화려한 불꽃놀이를 비롯해 레이져쇼, 대규모 들불놀이 등이 진행됐다.
특히 미국 샌타로사시와 일본 산다시 공연단 등 국제자매도시 공연단의 공연은 수준있고 열성적 공연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북군은 축제를 통해 지역의 우수농수축산물 홍보에 그쳤던 과거와는 달리 제주우체국 택배를 행사장 내에 유치, 분야별 생산자 단체를 판매주체로 운영해 '경제축제'로도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매년 축제마다 지적되던 주차 및 교통소통대책이 문제점으로 대두됐다.
일부 행사 진행 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에 대해 행사장 내 주차를 통제하는 등 개선효과가 나타나고는 있지만 오름 불놓기 종료시점에서 귀가하려는 참가자들이 일시에 몰리면서 일부구간 교통소통 장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북군 관계자는 "내년 축제 때부터는 축제장과 2㎞거리에 주차장을 추가 시설하고 셔틀버스를 대거 투입해 일시 귀가하려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한 뒤 "또한 횃불대행진, 레이져쇼, 달집태우기 등 마지막날에 몰린 볼거리를 전날에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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