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반대단체 “도민결정 지원하겠다던 문 대통령 결단 내려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제주제2공항 정상 추진’을 발표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두고 “도민 자기결정권을 폄하한 ‘원희룡 씨’는 도지사 자격이 없다”며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12일 제주도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원희룡 씨는 제주의 미래가 걸리고 6년 넘게 절차를 진행한 사업을 ‘어느 한 시점의 여론조사 숫자로 결정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여론조사의 의미를 깔아뭉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원희룡씨는 도지사직에서 물러나 찬성단체 대표로 소신을 펼쳐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 혼란과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당사자는 문재인 대통령 뿐”이라며 “도민의 결정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제2공항 철회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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