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

제주도내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 13명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보육교사 5명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 이어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어린이집 원장도 입건됐다.
제주경찰청은 어린이집 원장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원장이 교사들의 학대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주의‧감독을 제대로 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교사들의 학대 행위를 알고도 방조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보육교사로부터 학대 피해를 입은 원생 13명 중에는 원장의 친손녀와 외손녀도 포함됐다.
어린이집 원장은 사과문을 통해 “제 손주들에게 학대가 일어난 상황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며 “어린이집에서는 매달 보육교사들에게 아동학대 교육을 해왔고 아동학대 체크리스트도 해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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