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위적 수급조절 영향…어제 상자당 9400원
지난주 초 상자당 평균 경락가격이 7400원까지 떨어졌던 노지감귤 가격이 당국의 인위적 가격지지 노력에 힘입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설 이후 10kg들이 상자당 가격이 1만원 아래로 떨어져 지난 7일 상자당 7400원까지 내려갔던 감귤가격이 지난 8일 7500원, 9일 7900원에 이어 10일에는 8100원까지 회복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지난 11일에는 상자당 8900원까지 오른뒤 13일에는 9400원을 기록, 1주일새 27%가 오르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3일의 경우 서울 가락동 농산물 시장 및 대전 등지에서는 평균 경락가격이 상자당 1만원을 웃돌았다.
제주도는 이에 앞서 지난 7일 노지감귤 가격이 급락하자 농협 등과 공동으로 긴급대책회의르 개최, 철저한 품질관리와 함께 가격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8번과를 가공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함께 전국 도매시장 85개 법인체에 대해 2005년산 감귤이 마무리 될 때까지 비상품 감귤 및 부피과 등 저급품 감귤이 나올 경우 상장자체를 거부할 수 있도록 협조요청 했다.
또 농협을 통해 생산농가들에 대한 출하지도에 나서 1일 출하량을 2000t내외로 조정했다.
제주도는 특히 비상품 감귤의 시장 유통을 막기위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인천 부산 광주에서 비상품 감귤 합동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35개반 213명의 단속반을 가동해 생산지에서 특별 단속활동을 벌였다.
한편 지난해산 노지감귤은 현재까지 생산예상량의 93%인 48만8000t이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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