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상서 여객선 승객 실종...기상악화 수색 난항
제주해상서 여객선 승객 실종...기상악화 수색 난항
  • 김진규 기자
  • 승인 2021.0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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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새벽 CCTV로 실종장면 확인
해경, 함정·항공기 투입 집중수색

제주로 입항하던 여객선에서 승객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1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6시경 제주항에 입항한 여객선 A호의 객실 청소를 하던 직원이 실종자 가방을 발견했다.

이 직원은 선내 CCTV를 통해 이날 새벽 5시 26분경 제주항 북동방 4.6km 해상에서 승객 B씨가 실종되는 장면을 확인하고 당일 오후 4시 42분경 제주해경에 신고했다.

제주해경은 11일 해수 유동예측 시스템을 통해 실종자 표류지점을 산출해 추정지점 인근 약 5만2천㎡ 해역에 수색구역도를 작성해 함정 9척과 항공기 2대를 투입해 해상수색을 벌였다. 또한 파출소, 구조대 경찰관으로 구성된 수색팀을 편성해 제주시 삼양동에서 도두항 사이 해안가를 밤샘 수색했지만 실종자는 찾지 못했다.

해경은 수색 2일 차인 12일 해상에 함정 9척을 투입하고, 육상에서도 집중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악화로 난항을 겪고 있다.

해경은 실종자 가족 등 주변인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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