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합의문 효력 없어” 제주도의회 여야 정쟁 격화
“제2공항 합의문 효력 없어” 제주도의회 여야 정쟁 격화
  • 김진규 기자
  • 승인 2021.03.12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의원들 “의회 민주당 중심 일당 독주정치 안돼”
“의장 나홀로 정치 중단, 갈등 조장 박원철·홍명환 사과하라”
국민의힘 김황국·이경용·오영희·강충룡·강연호 제주도의원이 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제주제2공항 정상 추진’ 발표를 두고 여야 제주도의원들 간 정쟁이 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제주도의원들은 12일 의회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나홀로 의장 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지난 11일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원 지사의 제2공항 추진 발표는 ‘도민여론조사 이후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행위를 하지 말자’는 도의회와의 합의를 파기한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자 반격한 것이다.

특히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합의문은 더불어민주당 특정 도의원들만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원 지사의 제2공항 정상 추진 결정이 도의회와의 합의 파기라는 의결을 도의회에서 한 적이 있느냐”며 “원 지사와 좌 의장 사이에 맺어진 ‘제2공항 도민의견 수렴 합의문’은 본회의에서 의결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도의회 안건은 본회의를 열어 찬반 논의 절차를 거치고 표결을 통해 의사결정을 해야 대표성을 띄는데 그렇지 않기 때문에 합의문은 법적효력이 없다는 주장이다.

‘협약 당시 아무 말 없다가 왜 이제야 반발하느냐’는 질문에 “도민여론조사 합의 내용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찬반 이유를 알아야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해결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 다만, 여론조사는 참고용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제주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들어가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갈등해소를 위해서라면 중립성을 띄어야 하는데 박원철 위원장도 홍명환 의원도 반대를 위한 주장뿐이다. 오죽하면 김장영 교육의원이 사퇴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제2공항 갈등을 이용해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을 챙기고, 특정 지역구를 대변하면서 동서 산남간의 지역갈등을 조장해 제주를 분열과 갈등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박 의원과 홍 의원은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적폐수구청산 2021-03-12 23:55:01
좌남수. 박원철. 홍명환!
하늘위에서 뱅뱅돌면서 대기할때 불안할때 구세주인지 사탄인지 모르게 머리속에 끊임없이 떠오를듯..아마 본인들 가족들과 주변 친지들도 구세주인지 사탄인지 퍼뜩 떠오르겄지

쓰레기들 2021-03-12 22:12:24
제주 서부 쓰레기들아.. 동부 사람들은 처음 제주도 서부에 공항 간다고 소문 났을 때, 제주도의 미래와 청년들 취업을 생각해서 공항 반대 안 했다.

막상 힘 없는 동부로 최종 결정 되니, 결사 반대하는 서부 놈들, 너희는 쓰레기다.

처음 서부로 공항 간다고 했을 때, 모두 환영 했다. 서부 땅값 폭등할 때도, 동부에서 아무도 공항 반대 안 했다.

힘 없는 동부로 공항 최종 결정 되니, 환경 파괴라고 서부 놈들이 반대하기 시작했다. 제주도 쓰레기들 수준이 참...

동부에 공항 건설한다고 하니, 서부 놈들이 결사 반대 하네. 공항 들어오는 제주 동부는 찬성하는데, 서부가 왜 반대하냐?

핌피 현상.. 남 잘되면, 배 아픈거지.. 제주 서부는 동부 잘 되는 것을 못 참는다. 제주도 촌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