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근본적인 악취해결 통한 도민불편 최소화 노력

제주특별자치도는 양돈농가의 악취로 인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양돈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악취관리매뉴얼을 제작·배포했다.
제주도는 외국인 근로자용 악취관리매뉴얼은 네팔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8개 국어에 1천부를 제작했다.
현재 제주도내 양돈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는 제주시 318명, 서귀포시 106명 등 총 424명이다. 이들 외국인근로자의 출신 국가는 네팔 201명, 캄보디아 80명, 태국 68명, 베트남 36명, 미얀마 34명, 중국 4명, 스리랑카 1명이다.
악취관리매뉴얼에는 양돈장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저감하기 위한 기본사양관리 및 돈사 내·외부 청결 등 양돈장의 주요 악취발생원에 대한 관리요령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분뇨저장조 등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 시 유의사항 등을 기재해 양돈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식사고 예방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홍충효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축산악취로 인한 도민들의 불편최소화를 위해 외국인근로자용 악취관리 매뉴얼을 제작·보급해 양돈장에서 발생하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을 해나가겠다”며 “도민과 상생할 수 있는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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