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여행객 소폭 감소 속 ‘제주올레’ 방문 늘어
걷기여행객 소폭 감소 속 ‘제주올레’ 방문 늘어
  • 임아라 기자
  • 승인 2021.0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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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걷기여행길 3년 연속 1위
참여이유 자연과의 교감 64%
[사) 제주올레 제공]
[사) 제주올레 제공]

코로나19 시대 웰니스 여행이 각광을 받으면서 대표적인 안심여행지인 ‘걷기여행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지난 한 해 ‘제주올레’ 방문객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11일 발표한 ‘2020 걷기여행 실태조사’를 보면 2020년 한 해 동안 걷기여행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전체 33.2%로 전년 대비 3.8%p 감소했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걷기여행에 대한 관심도에 대해 ‘증가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가장 높은 43.3%를 기록했다. 

‘제주올레’의 방문 비율은 24.9%로 전국 585개 걷기여행길 중 가장 사랑 받은 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시국임에도 2019년(15.9)에 비해 방문 비율이 9.0%p나 크게 증가한 것이다. 

특히 ‘제주올레’는 2018년 실태조사 이후 3년 연속 방문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히고 있다. 

‘걷기여행’이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시군구를 벗어나 다른 시군구의 걷기여행길을 따라 걸으면서 그 지역의 자연·문화·역사를 감상하고 체험하는 활동’을 뜻하는 것으로 이번 조사 결과는 전국적으로 제주올레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웰니스 여행’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사람들과 대면을 최소화하며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돌볼 수 있는 곳이 힐링 여행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걷기 여행자가 걷기여행에 참여하는 이유는 자연과의 교감(64.1%), 신체건강 증진(63.4%), 스트레스 해소(56.2%) 때문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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