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천연기념물 ‘칡부엉이 구조 뒤 방사’
제주서 천연기념물 ‘칡부엉이 구조 뒤 방사’
  • 임아라 기자
  • 승인 2021.0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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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이에 포획상태 발견
건강을 회복하고 자연에 방사된 '칡부엉이'

지난달 26일 한경면 저지리에서 제주대학교 야생동물구조센터에 구조된 ‘칡부엉이’가 건강을 회복하고 10일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센터에 따르면 구조 당시 ‘칡부엉이’는 쥐를 사냥하다 끈끈이에 포획 당해 탈출을 하려다가 심한 몸부림으로 탈진상태였다.

구조 즉시 센터로 이송돼 응급처치와 영양공급으로 안정을 되찾은 칡부엉이는 이후 2차례에 걸친 끈끈이 제거 작업과 비행훈련 테스트를 거쳐 10일 구조지점 인근에 방사됐다.

천연기념물 제324-5호 ‘칡부엉이’는 보호색이 완벽해 주변 물체와 구별이 어려워 은밀한 사냥꾼으로 통한다. 또한 올빼미목 올빼미과 조류이나 귀 깃이 쫑긋이 올라가 있어 귀 깃 없이 머리만 동그랗게 생긴 올빼미와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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