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노상적치물 정비 전문업체 위탁
제주시내 노점상 영업이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노점상 및 노상적치물 정비 업무를 민간 전문업체에 위탁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시업비 8000만원을 들여 6~9월 노점상들이 많이 발생하는 하절기에 탑동과 동문로터리, 중앙도 등을 중심으로 민간업체에게 단속을 맡길 계획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노점상 단속업무를 경기도 소재 (주)경수종합관리에 맡겨 실시한 결과, 주5일근무제 전면 실시로 인해 단속이 취약한 주말이나 공휴일 등에도 노점상을 효율적으로 단속할 수 있고, 특히 심야시간대 민원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한 효과가 있다고 시는 판단하고 있다.
민간용역 실시에 따른 지난해 단속실적을 보면 노점상 1951건, 노상적치물 706건 등 모두 1951건의 계고 및 계고장 발부 조치를 했다.
시 관계자는 “민간용역이 본격 시행되면 고질적인 노점상 영업행위를 크게 줄여 깨끗한 거리환경 제공은 물론 국제관광지로서의 면모를 일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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