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초부터 삐걱’ 제주지역 감염 확산에 등교→원격 전환
‘학기초부터 삐걱’ 제주지역 감염 확산에 등교→원격 전환
  • 임아라 기자
  • 승인 2021.0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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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이뤄지는 코로나19 진단검사 [연합]

개학이 1주일 지난 상황에서 코로나19 학생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제주지역 학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6일 탐라중학교 교사와 오현고 3학년 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등교 수업을 실시한지 1주일 만에 원격수업 전환이 시작됐다.

현재까지 오현고 관련으로만 총 598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155명은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격리는 빠르면 오는 19일부터 늦어도 22일경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인해 탐라중, 오현고는 19일까지는 원격수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현고 3학년 확진자 4명 중 2명은 같은 반, 나머지 2명은 각각 다른 반으로 확인되면서 학원이나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동선이 겹치는 접촉자들이 도 전체에서 발생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9일 성산고와 세화고 등 지역에서도 원격 수업 전환이 시행됐으며, 같은 날 오후 제주시 소재 제주여상 재학생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전체 학교 중 긴급 원격수업 전환 대상 학교는 9일 기준 11개로 늘었다. 

이중 원칙적으로 매일 등교를 시행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포함돼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수험생들의 피해가 작년에 이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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