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돌봄 약화로 강제 퇴직에 내몰리는 여성들
공적돌봄 약화로 강제 퇴직에 내몰리는 여성들
  • 김진규 기자
  • 승인 2021.03.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노총 “여성만 비정규직 관행 타파…성평등 일터 만들어야”

8일 113주년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성평등 일터와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2021년 1월 여성고용률이 50.6%에서 47.7%로 하락했다. 작년 대비 무려 59만7천명의 여성이 일자리를 잃었다. 그 중 60%가 여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저임금과 고용불안에서 일하던 여성들은 더 위험하고 더 값싸고 불안한 일자리로 밀려나고 있다”며 “학교가 닫히고 공적돌봄이 약화되면서 가정 내 돌봄 부담으로 여성들은 퇴직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로 누구나 힘들다’고 ‘모두 힘드니 조금만 더 참고 이겨 내자’는 것은, 이 사회가 여성을 동원하고 희생시키면서 만들어낸 착취의 논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적돌봄을 확대하고, 돌봄사회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 여성만을 비정규직으로 사용하던 일자리의 고용관행을 중단하고 정규직화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