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제주 경제 침체 상황 지속…대책 마련 절실
코로나19로 제주 경제 침체 상황 지속…대책 마련 절실
  • 임아라 기자
  • 승인 2021.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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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제주본부, 경제동향 간담회

해를 넘겨 지속중인 코로나19 사태로 벼랑 끝에 내몰린 제주 경제를 돌아보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4일 도내 주요 업계 및 유관기관 인사를 초청해 올해 1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간담회에는 변성식 한국은행 본부장과 김훈 기획조사부장을 비롯해, 강우식 농협 제주부본부장, 김남진 도관광협회 상근이사. 류현주 도 경제정책자문관, 최명동 일자리경제통상국장 등이 참석해 최근 관광 및 건설 동향 등 제주지역 현안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관광업계는 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외국인 및 내국인 단체 관광이 급감해 침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연휴 기간 일시적인 관광객 수 회복을 제외하면 관광업 매출하락세가 지속 돼 자영업자 등 소규모 사업자의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자금 조달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업계는 “미분양 주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올해 분양예정물량도 많아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부진이 지속될 우려가 크다”고 전망하며 “규제완화를 통한 민간투자 활성화 등 제도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산업계는 “지난해 전례 없는 호황을 구가했으나 최근에는 어획량이 다소 감소하는 추세로, 무분별한 조업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 경제정책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일자리 창출, 피해업종 지원 및 경기 회복에 정책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며 “고용회복을 위한 사업예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종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도 강구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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