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리는 도자조형전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는 체형이 작으면서도 발빠른 제주의 말, 조랑말을 소재로 한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보여지는 50여 점의 작품 조랑말은 유씨의 심상이 드리워져 재해석된 조랑말들이다.
흙판을 자르고 붙이고 결합시켜 만든 작품들은 때론 지극히 사실적이고 때론 기하학적 변형적이다.
특히 두상의 경우 눈부터 갈기, 콧구멍, 귀, 볼 등에 이르기까지 형태, 질감, 미감 등이 각양각색이며 크기도 애완견만 한 것부터 실제보다 조금 큰 것까지 다양하다.
홍익대학원 대학원 재학시절 석사학위 논문 '말의 상징성을 표현한 도자조형연구'를 제주 조랑말을 중심으로 연구할 정도까지의 유씨의 제주말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읽을 수 있다.
유종욱씨는 제주도자조형연구소 운영 외에 제주도옹기문화연구회, 제주도예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702-8117/010-9292-9590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