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서귀포시청 공직자에 이어 제주도의회 소속직원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볼링장 근무자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제주도내 n차 감염 우려를 낳고 있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578번 코로나19 확진자의 발생 사실을 통보받고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도의회사무처 소속 공직자가 추가로 감염됐다.
제주도는 지난 1일 575번 확진 판정 이후 제주도의회 총무담당관실내 같은 부서 공직자 23명을 비롯해 도의원, 도의회 사무처 공직자 등 총 213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총무담당관실내 직원 24명 중 2명(#제주 575, 578번)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2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0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결과는 오후 10시경부터 3일까지 순차 전달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도의회 소속 공직자가 확진판정을 받자 2일 새벽 5시경 제주도의회 건물 내외부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를 완료하고 일시 폐쇄했다.
1일 도의회 공직자의 확진 이후 2일 서귀포시 효돈동 공직자와 도의회사무처 등 2명의 공직자가 추가로 더 확진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지역 공직자는 총 14명으로 늘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1시 20분경 제주시 노형동 소재(제주시 노형11길6 3층) 에스엠락볼링장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볼링장 확진자와 관련해 총 21명이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이들에 대한 진단검사가 이뤄졌다.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확진자 노출시간에 에스엠볼링장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