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운영 시간이 지난해까지는 대부분 평일 공무원 시간대에 이뤄졌다.
프로그램 유형도 풍물, 스포츠댄스, 요가, 서예교실 등 단순한 취미와 여가중심으로 짜여졌다.
이에 따라 이용자 대다수가 주부와 노인계층 중심으로 직장인, 청소년 등의 계층의 참여가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저녁 시간과 주말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영어, 바둑, 한자교실, 축구교실 등 어린이들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계층별, 연령별, 성별,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의 경우 올해 270여개로 저년보다 50여개 늘려 운영할 예정이다.
이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 수용을 위해 각동 주민자치센터와 문화의 집, 마을복지회관, 경로당 등 공공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주민자치센터 활성화를 위해 소박람회, 작품전시회, 운영 우수사례 및 동아리 발표회 등의 개최를 구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5일근무와 웰빙시대에 맞게 주민자치센터 운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함은 물론 동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자치센터가 ‘평생학습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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