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비자 심리 두 달 연속 상승 ‘경기 회복 기대’
제주, 소비자 심리 두 달 연속 상승 ‘경기 회복 기대’
  • 임아라 기자
  • 승인 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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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제주본부 소비자동향 발표

새해 들어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연달아 상승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2월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93.4를 기록, 전달(91.2)보다 2.2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값으로, 장기평균치(2003~2020년)를 기준값 100으로 놓고 값이 이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 이하는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앞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한달 새 300명 이상 발생한 지난해 12월에는 88.9로 전월에 비해 10.9p나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정세로 접어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됐고, 백신 접종 시작으로 일상 회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는 2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2월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97.4를 기록해 전달보다 2p 올랐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도 나아졌다. 현재생활형편지수(81)와 소비지출전망(100)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가계수입전망(94)과 생활형편전망(90)은 1월달보다 2~3포인트 뛰었다.

경제 전반에 대한 인식에서도 현재경기판단지수(57)는 전월보다 8p, 향후경기전망지수(81)는 3p 올랐다. 다만 취업기회전망(72)는 전월보다 3p 떨어졌다. 

1년 뒤 물가에 대한 전망도 높아졌다.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한 물가수준전망지수는 2포인트 오른 135를 기록해 기준 값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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