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해 112억 원 투입 ICT 응급안전장비 3,389대 보급

제주지역에서 홀로사는 노인 등 사회적 안전망이 필요한 노인들을 위해 첨단기술과 결합한 보다 촘촘한 지역사회 돌봄망이 구축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 올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에 최신 정보통신기술(이하, ICT)을 결합한 취약 노인의 돌봄 안전망 강화를 위해 총 1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은 어르신에게 안전지원, 사회참여(프로그램 참여 등), 생활교육, 일상생활 지원(가사지원 등), 어르신 건강증진과 사회적 관계형성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서비스 대상자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수급자 중 독거·조손·고령부부 가구 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장기요양보험 등급외자가 해당된다.
제주도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돌봄대상자를 추가 발굴하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올해 제주시 5천430명, 서귀포시 3천189명 등 총 8천619명에 대해 돌봄 서비를 제공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돌봄 대상자 중 건강상태를 고려해 상시 보호가 필요한 노인에게는 ICT 기술을 적용한 응급안전 장비 3천389대(제주시 2,000 서귀포시 1,389)를 노인 가정에 설치해 응급상황에 신속 대응하는 예방적 돌봄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ICT 장비sms 태블릿 PC형태의 단말장치, 응급호출기, 활동량감지기(심박·호흡), 화재감지기, 출입감지기 등이다.
특히 ICT 응급안전 장비가 설치된 취약 노인을 대상으로 사회보장정보원과 제주도내 2개 지역센터(제주시 1, 서귀포시 1) 응급요원이 24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연계해 생활지원사가 방문·말벗 등 다양한 정서지원 서비스 등도 제공하게 된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비대면 시대 노인맞춤돌봄서비스에 ICT 기술을 결합해 돌봄 공백을 채우고 보다 촘촘한 지역사회 돌봄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지역에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더 강화된 돌봄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