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이냐 반대냐 주사위 던져진 제주 제2공항”
“찬성이냐 반대냐 주사위 던져진 제주 제2공항”
  • 김진규 기자
  • 승인 2021.02.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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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여론조사 내일 오후 8시 결과 발표
6년째 찬반 갈등…결과 승복 여부도 주목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의 향배를 가를 제주도민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오후 8시 발표될 예정이서 귀추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도민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제2공항 건설 추진여부가 결정짓게 될 전망이다.

도민 의견수렴을 위한 여론조사 대상은 제주도민 2천명과 별도 성산읍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유선 20%, 무선 80% 비율로 진행됐으며, 조사내용은 성별, 연령, 거주지역을 확인하는 통계 질문과 ‘찬성과 반대’ 의견을 묻는 문항이 주요 내용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여론조사 공정관리 공동위원회의 검토를 거친 후 국토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도민 스스로 삶의 방향과 제주의 가치를 새롭게 평가한 이번 여론조사 결과로 2015년 11월 10일 제주 제2공항 후보지로 성산 일대 지역이 선정된 이후 6년째 이어지고 있는 찬반 갈등과 반목이 종식될지 여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찬성 단체는 ‘공항건설의 경제적 이익’을, 반대 단체는 ‘공항건설이 가져올 환경위기’를 각각 주장하며 대립했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과 제주지역 대학교수 111인 등은 “수년째 이어진 제주사회의 갈등을 종식하기 위해서는 도민의 내린 엄중한 결과에 모두 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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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2021-02-17 17:40:20
오늘8시 발표 수정하셔야해요
내일 8시 발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