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풍랑특보 뱃길도 대부분 끊겨
폭설도 내일 아침까지 출근길 안전사고 주의
폭설도 내일 아침까지 출근길 안전사고 주의

지난 16일 밤을 기점으로 제주공항에 강풍과 윈드시어 특보가 발효되면서 17일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17일 제주국제공항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49편이 결항(출발 24편, 도착 25편)됐다. 서울과 김포를 오가는 항공기는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지만, 대설특보와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진 타시도 공항은 결항되고 있다.
제주 해상에도 바람이 12~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3~5m로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예보되면서 뱃길도 대부분 끊겼다.
제주항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이날 제주 연안에서 출항할 예정이었던 선박 5척 모두 기상악화로 결항됐다.
제주도 전 연안과 해상에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이 수시로 불자 해경은 기상특보 해제될 때까지 안전사고 위험예보 단계를 주의보로 발령했다.
기상청은 18일 밤까지 바람이 35~65km/h(10~18m/s), 최대순간풍속 90km/h(25m/s) 이상 매우 강하게 불겠으며, 해상에 발효 중인 풍랑특보는 18일 밤부터 순차적으로 해제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상에서 해기차(대기하층의 기온과 해수면온도 차)로 인해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내리는 눈은 18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며 “18일 출·퇴근길 등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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