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도지사는 10일 제주특별자치도 추진과 관련,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한나라당과의 ‘불화설’에 대해 “지난연말 한나라당이 사학법 문제로 국회 등원을 못하는 상황에서 특별법을 연내 통과 시켜야 하는 도지사 입장에서는 부득불 열린우리당과 야 3당의 협조를 구할 수 밖에 없었다”며 이 과정에서 초래된 오해라는 입장을 피력.
김 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오찬간담회에서 특별법 국회 통과과정에 얽힌 사연들을 소개하던 중 “지난 1년 반 동안 당에 좀 소홀히 했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이는 오직 특별법에만 전념하는 과정에서 초래된 것으로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
김 지사는 아직도 서귀포와 남제주 지역에서 제기되고 있는 시.군폐지에 따른 반발에 대해서는 “ 행정체제특별법이 통과되면서 상당히 수그러들었으며 특별자치도특별법이 통과된 만큼 앞으로 분위기는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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