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이상 19-10%미만 15곳
전국적으로 병의원별 항생제 처방률 공개를 둘러싼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내 병의원 항생제 처방률 역시 천차만별인 것으로 타나났다.보건복지부는 9일 전국 병의원 1만2259곳의 2005년 4분기 '급성상 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을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복지부의 항생제 처방률 공개에서 제주지역은 제주시 88곳, 서귀포시 22곳, 북제주군 21곳, 남제주군 20곳 등 모두 151곳 병의원의 항생제 처방실태가 포함됐다.
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경우 도내 항생제 처방률이 90%가 넘는 병의원은 19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제주시가 17곳으로 대부분이며, 서귀포시가 2곳이다.
90%가 넘는 항생제 처방률을 보인 곳은 대부분 이비인후과나 소아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항생제 처방을 전혀 하지 않은 곳도 3곳이나 됐다.
공항의원과 세브란스내과신경과의원, 임덕방사선과의원 등은 항생제를 처방하지 않고 있다.
10% 미만인 곳은 김한신의원 0.35%, 제주정형외과의원 1.15%, 김상증외과의원 1.37%, 함춘내과의원 2.54%, 세종의원 4.35%, 이내과의원 5.23%, 삼성의원 5.58%, 박재홍내과의원 5.59%, 서울내과의원 5.88%, 박재남 5.91% 등이 있다.
종합병원 등 대형병원의 경우 한국병원이 68.12%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대병원이 61.36%, 한마음병원 52.06%, 서귀포의료원 43.05%, 한라병원 35.30%, 중앙병원 28.50%로 나타났다.
이같은 항생제 처방률은 거강보험 심사평가원과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이번 복지부의 항생제 처방률 공개는 참여연대가 제기한 소송에서 항생제 처방률 상.하위 의료기관 명단을 공개하라는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에 따른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공개된 의료기관별 항생제 처방률 자료는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실태로 해당 기관의 전체 항생제 사용실태는 아니며, 요양기관을 전체적으로 평가하는 기준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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