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 제주대학교와 공동으로 추진한 ‘신남방 및 신북방 차세대 한국어교육자 집중연수’ 수료식을 지난 4일 제주대학교에서 개최했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러시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 5개국 한국어 전공대학(원)생 및 현지 신진 한국어 강사 등 총 21명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5개월간의 연수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1월 연수생 전원이 응시한 한국어능력시험(TOPIKⅡ)에 86%가 연수 전보다 향상된 등급을 달성했고 33%는 최고급수인 6급을 취득했다.
신남방 및 신북방으로 일컬어지는 인도, 아세안 및 러시아,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에 대한 관심과 한국어교육 수요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현지 교원 수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해 최초 시행된 본 사업은 현지 한국어 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정부의 ‘신남방 및 신북방 대상 해외 한국어교육 확대’ 정책에 맞춰 해당지역의 차세대 한국어 교육자를 집중 양성하기 위해 JDC·KF·제주대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연수과정으로는 △한국어 교육 △한국학 특강 △한국어 교수법 세미나 △제주 지역 특화 문화 및 한국 전통 문화 체험 등이 시행됐다. 또, JDC와 제주대가 공동주관한 ‘차세대 영리더 교류포럼’을 통해 신남·북방 차세대 한국어교육자와 제주대학생 간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세 기관은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연수 참가자를 늘리는 등 사업규모를 확대,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