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62경기 기준 388만달러
2019년 405만달러 대비 5.2%↓
2019년 405만달러 대비 5.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평균 연봉이 3년 연속 하락했다.
AP통신은 5일(한국시간) “MLB 선수노조가 2020년 평균 연봉을 공개했다. MLB 평균 연봉은 2018년부터 3년 연속 하락세다”라고 전했다.
162경기로 환산한 2020년 MLB 평균 연봉은 388만1천21달러였다. 2019년 405만1천490달러보다 5.2% 감소한 수치다.
2017년 409만7천122달러로 올랐던 MLB 평균 연봉은 2018년 409만5천686달러로 감소했다. 2019년과 2020년에도 평균 연봉은 하향 곡선을 그었다.
선수노조는 ‘3년 연속 하락’에 주목한다. 선수노조가 평균 연봉을 조사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2년 연속 하락한 적도 없다.
사실 2020년 평균 연봉 조사에 맹점은 있다. AP통신은 “2019년 선수노조는 988명의 연봉을 조사했다. 2020년 현역 로스터가 25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나면서 연봉 조사 대상이 1천87명으로 늘었다”며 “조사 대상이 늘어나면서 평균 연봉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지출 줄이기에 나서는 것도 사실이다.
선수노조는 “시카고 컵스가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자유계약선수 자격 획득 시점을 늦추고자, 2015년 빅리그 콜업을 미뤘다. 이런 일들이 여러 구단에서 벌어진다”며 “구단이 리빌딩을 진행하면서 연봉 규모를 줄이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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