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먹인 돼지고기 ‘돈비’ 첫 판매
귤먹인 돼지고기 ‘돈비’ 첫 판매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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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아미노산 함량↑ 콜레스테롤↓ 효과
감귤가공과정에서 생산되는 부산물을 이용한 기능성 감귤돼지고기 브랜드인 ‘돈비’가 오늘(10일)부터 서울 등 대도시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첫 시판된다.
제주양돈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귤 먹인 감귤돼지고기에 대한 생산기술을 개발, 각종 실험을 거쳐 2월 10일부터 3월 9일 한달까지 서울 강변 롯데마트, 의왕 롯데마트, 부산 현대백화점, 울산 현대백화점에 하루 평균 1700kg(귤먹인 돼지 30마리분)을 납품한다.
납품가는 일반돼지고기에 비해 4000~5000원 비싼 삼겹살 kg당 1만9000원, 목심 1만5000원, 갈비 9000원, 천지 1만1000원, 후지 5500원에 출하된다.
양돈농협은 귤먹은 도새기 실험결과 일반돼지고기에 비해 단백질과 에너지 및 아미노산 함량이 각각 10%, 7.5%, 8.4% 높은데다 비타민 B1과 B2함량이 각각 84%, 140% 높게 나타났다. 또 콜레스테롤 함량은 18.5% 감소했다.
휘발성 염기질소(VBN)과 지방산패도(TBA값)가 각각 35.7%, 41.7%로 현저히 낮아 항산화 기능 및 보존력 향상기능을 보였다. 이에 따라 고기의 황색도는 낮고 적색도는 높았으며 경도, 뭉침성, 전단력이 낮고 탄성을 높게 나타났다.
이 밖에 동결과 해동감량이 낮고 냉장시 VBN, TBA를 저하시키며 일반세균을 현저히 감소시켜 냉장에 따른 고기의 변화를 좋게 하는 결과를 보였다.
양돈농협은 이번 귤 먹인 돼지고기 시판을 통해 △고객만족도 증가 △고품격 기능성 브랜드 판매에 따른 고객 충성도 및 이미지 상승 △다양한 홍보 및 판매전략으로 인한 매출액 증대 △청정제주의 신선한 이미지 강화 제품 판매에 따른 신뢰도 상승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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