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진쑥’ 먹은 한우고기 생산
‘인진쑥’ 먹은 한우고기 생산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6.02.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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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군 브랜드로 육성…축산농가소득 일익 담당
남제주군이 청정지역의 브랜드에 ‘인진쑥’의 기능성을 가미한 한우고기를 생산키로 해 향후 축산농가소득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군은 고급육 한우 쇠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한우를 대상으로 인진쑥과 농산부산물을 이용한 TMR 사료를 먹여 기능성 한우고기를 생산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기능성 한우 고급육생산 시범사업은 감귤원 폐원지에서 재배되는 인진쑥을 감귤박과 콩깍지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부산물을 주원료로 농후사료와 조사료를 혼합해 비육우에 먹여 종전의 쇠고기에 기능성을 가미한 고급육을 생산하는 것이 목적이다.
남군은 인진쑥을 활용한 기능성 한우고기 시범생산을 통해 한우사육 기반을 확보함은 물론 감귤대체작목인 인진쑥과 농산부산물을 최대한 활용해 관련 농산물의 경쟁력을 제고시킬 계획이다.
남군은 감귤 대체작목으로 재배되는 인진쑥을 수매계약 업체인 RNL회사에서 구입, 인진쑥을 TMR 보조사료화 시켜 한우 비육우 사료로 기호성, 경제성, 생산성, 장애성, 기능성 등을 검증해 15개월령의 한우 비육우에 10개월 이상 먹여 평시 비육하는 대조 비육우와 성장률, 정육률, 도체등급 출현율 등을 비교 분석할 방침이다.
남군은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하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능성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군은 한우단지를 주축으로 청정성을 가미한 기능성 고급육 한우고기를 생산, 국제자유도시건설에 대비한 쇠고기 공급기반을 마련하고 제주의 대표브랜드인 돼지고기와 함께 쇠고기도 남군지역 축산물 브랜드로 육성한다. 또 인진쑥과 당근을 가미한 TMR 보조사료를 개발해 말에게도 점차적으로 확대, 말고기 고급육을 생산하는 등 지역 주요 축산업과 연계한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일반 쑥으로 브랜드화한 경상북도 군위군의 소백산 '쑥돈'과 경상남도 거창군의 '애우(艾牛)' 등으로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소재 무역센터(코엑스)에서 개최된 2005년도 축산물 브랜드전에 출품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은 바 있어 남군의 인진쑥 먹인 한우의 성공가능성을 높게 하고 있다.
한편 남군지역에는 2005년 12월말 현재 286농가가 7147마리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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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권 2016-06-15 10:34:52
전국적으로 인진쑥 재배면적을 확대하여 재품을 해외로 수출하면 농촌 농민들의
가정에 큰도움이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