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正 競選이 공명선거 출발이다
公正 競選이 공명선거 출발이다
  • 제주타임스
  • 승인 200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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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지방에는 각종 정치적 경우의 수가 회자되고 있다.
그중에 압권은 바로 도지사 선거와 관련된 것들이다. 누가 정말 정당 경선에서 이겨 공천을 받을 것이며 경쟁을 벌이다 세 불리를 느낀 인사의 행보는 어떨것인지에 대한 시나리오가 그럴듯하게 유포되고 있다.
여기서 가장 관심을 끄는 쪽은 한나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경선 관련이다.
이 같은 관심은 현명관 전 삼성물산회장이 한나라당에 입당하고 한나라당 제주지사 예비후보로 등록, 사실상의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증폭되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군은 현씨와 현직 김태환지사와 강상주 서귀포시장 등 세사람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현재 각종 여론조사 결과 지지도나 당선가능성에서 훨씬 앞서는 현직이 있는데도 현씨를 전략적으로 영입한 중앙당의 숨은 의도와 전략에 의구심이 제기되는 것이다.
"현직이 중앙당에 대한 비협조로 중앙 당직자들로부터 밉보였기 때문에 배제 된 것"이라느니 "산전수전 다 겪은 현씨가 확실한 공천 담보도 없이 가볍게 한나라당에 입당할수 있겠는가"라는 등등의 설왕설래도 여기서 비롯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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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등등의 설왕설래는 한나라당이 제주지사 후보의 불공정 경선이나 경선 없는 전략공천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으로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불공정 경선이나 특정인을 위한 경선없는 전략 공천 이야기는 한나라당의 분열이나 갈등을 부채질하려는 쪽의 마타도어나 네거티브 선거전략의 일환일수도 있다.
사실 거론되는 인사들은 하나같이 "경선에 절대 승복하고 절대 탈당고 없을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우리도 이들의 공개적으로 도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것은 개인적 믿음을 담보하는 공적 신뢰성에 관한 약속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최근 시중에서는 한나라당이 공정한 경선을 통한 단일후보를 내지 못하고 거론되는 유력 인사 중 한 사람이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는 그럴듯한 선거예측이 유포되고 있다는 것은 심상한 일이 아니다.
만에하나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여당이든 야당이든 공정한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공천하고 당당하게 선거전에 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야 할 것이다.
불공정 경선이나 특정인을 위한 전략 공천은 엄청난 후유증을 부를 것이어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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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쪽이든 불공정 경선이나 부당 후보공천은 시군 폐지나 선거구 획정 등으로 갈등과 분열을 겪고 있는 제주사회를 가리가리 찢어놓을 것이 분명하다.
이로 인해 지출될 사회적 비용은 엄청날 수밖에 없다.
이번 도지사 선거는 사상 처음 시행되는 제주특별자치도 초대 지사를 뽑는 매우 중요하고 유의미한 선거나 다름없다.
그렇기 때문에 호.불리리 불공정 게임으로 얼룩지거나 더렵혀져서는 안 될 도민 축제적 선거가 돼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불공정 경선 또는 부당 공천과 이로인한 탈당 등 선거분위기를 갈등이나 분열고 몰고가려는 어떠한 획책이나 작태도 용납되어서는 아니 된다.
이를 감시하기 위해서는 도민 역량 결집이 필수적이다.
여든 야든 후보 경선에서는 선거인단으로 당원 해당 소속 당원 뿐 아니라 무작위로 선정된 일정 비율의 유권자가 후보자를 뽑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당원은 물론 선정된 도민 선거인단들은 누가 제주도를 위해 개인적 욕심없이 일 할수 있는 사람인지 백번 생각해서 후보자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당선 가능한 후보를 선택할수 있을 것이다. 당선 가능성은 공정 경선을 통한 예선에서 판가름 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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