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산 노지감귤이 구정을 전후하여 주츰거리지만 1월 11일까지는
쉴줄 모르고 고공행진하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불과 4년전 생산원가에도 못미쳐 산지폐기 할때를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다
감귤산업을 폐기하기 위해 행정 차원의 폐원및간벌 그리고 적과등 대대적인
고품질 생산을 위한 운동과 농감협등 생산자단체등에서도 유통명령제를 비롯
시비관리등 대대적인 활동이 전개 되었다
필자역시 관행재배로는 결코 경쟁력을 갖기 힘들듯 하여 뭔가 차별화된 생산을
해보자는 차원에서 타이벡 재배 .활성탄및 송이농법등 많은 노력을 전개하였다
하늘도 무심치 2003년 부터 회복 기미를 보이더니 2005년산은 예상을 뛰어넘는
경락가격에 보람을 느낀다
재배면적의 20% 정도(1300평) 를 점적호수를 설치하고 타이벡을 깔아 재배한
감귤을 작목반 비파괴 선과기로 돌려보니 80% 가 12브릭스 이상이다
심지어 13브릭스 이상도 기록된다,산도 1% 미만이다
불로초 감귤로 출하한 것은 관당 평균 9790원을 받았다
그런데 너무 욕심내지 말라는 하늘의 뜻인지 더 높은 당도를 위해 12월 중순
이후로 미룬 수확이 4회에 걸친 눈비로 피해가 심했다
그래도 수확즉시 작목반을 통해 공판장에 보냈더니 최하 관당 6000원 이상이다
이 추세라면 어느직장 어느작목 농사도 부럽지 않다
내년에도 이처럼 고공행진 하리라는 보장할수 없어도 분명 제주감귤의 희망은
타이벡 재배와 불로초 감귤이 목표인것 같다
다만 너무 높은 가격 형성시 값싼 오렌지가 몰려 오지 않을까 ? 걱정스럽다
아뭏튼 농가는 최고의 품질을 만들고 농감협등을 통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유통
그리고 행정이 함께 손을 잡고 나간다면 분명 제주 감귤 농업에 희망의 불꽃이
더 빨리 우리 곁으로 다가올 것 같다.
김 종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