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농산물 소비 트렌드 맞춰 단경기 출하 애플멜론, 젤리토마토 단지 7ha 조성

제주도내에서 감귤류 등 일부 작목에 편중된 시설채소 농업에 단경기 출하 작목을 도입해 다양한 소득원을 발굴하는 지역농업 활성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는 시설채소 휴경기 틈새 소득작목을 도입하기 위해 ‘애플멜론’과 ‘젤리토마토’ 시범단지 7ha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올해 10개소 2ha 규모의 시범농장을 조성, 안정 생산을 지원하고 2022년 5ha의 단지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들어 1인가구의 급증으로 인한 소비시장 변화로 소형 농산물 소비 트렌드 맞춰 경쟁력을 갖추고, 딸기 등 후작물로 3~4월에 심고 6~7월에 수확이 가능해 틈새작목으로 추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멜론은 주당 10과 이상 착과수가 많고, 당도가 18브릭스로 우수한 1kg 이내 소형 품종으로 정식 후 50~60일이면 수확이 가능하다.
일반 멜론은 과피가 두껍고 육질이 단단한 반면 애플멜론은 그물무늬가 없는 무네트로 식미가 부드럽고 맛과 향이 우수한 특징이 있다.
젤리토마토는 당도는 9브릭스로 높은 편이며, 과피가 얇아 껍질이 입에 남지 않아 거부감이 없고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으로 기존 방울토마토와 차별화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오상수 농촌지도사는 “토마토, 오이 중심의 시설채소 품목을 다양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가 선호하는 새로운 과채류 선발 도입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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